역사박물관 기증 종중유물 > 석전종중 - 유물/유적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석전종중 - 유물/유적

acccbf1ee4bce4b3163fff0a141dadb8_1571742161_4737.jpg
 

유물 역사박물관 기증 종중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홈:귀암]_광호 작성일 08-01-30 01:58 조회 2,073회 댓글 0건

본문

[칠곡 석전이 노 정만 소지]





1736년 l 71.6 x 52.5



병진년 6월에 칠곡 석전 이씨댁(李氏宅)의 남자종 정만이 올린 소지이다. 정만의 상전댁에 지난 4월 초4일에 도적이 들어서 물건들을 잃어버렸는데 마침 그 도적이 합천에서 잡혔고, 그를 조사해보니 훔친 물건은 인동에 사는 손계선과 대구에 사는 박한주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손계선과 박한주는 장물아비인 것이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을 엄히 조사해서 도적맞은 물건을 모두 찾아 달라고 관에 소지를 제출한 것이다.



--------------------

[국문 번역문]

칠곡 석전의 이상전댁 남자종 정만 (좌촌)

이 소지를 올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상전댁에서 4월 초4일에 물건을 많이 도둑맞아서 그 때 곧바로 이 사실에 대해 증빙해 달라는 소지를 관아에 올렸는데, 엎드려 생각컨데 사또께서 여전히 그것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므로 다시 번거롭게 말씀드리지 않사오며, 합천관아에서 그 도적을 잡아 조사하니 그가 칠곡 석전의 이가 양반집에서 도둑질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상전댁에서 사람을 보내어 탐문해 보니 훔쳐간 물건이 이리저리 널려있고, 누비 남자 바지하나는 찾아왔는데, 나머지 허다한 물건들은 혹은 인동에 혹은 현풍에 혹은 화원리에 두었다고 하여 진영의 장교와 저의 상전댁 남자 종이 함께 가서 찾아 보았고, 인동 약목에 사는 손계선과 대구 화원에 사는 박한주 등을 각각 본 부에 모두 이미 가두어 놓았는데, 박한주가 말하기를 "훔친 물건을 받아두었을 뿐입니다. 자칭 물건의 주인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이름도 알지 못하는 이가 와서 가져간다고 하기에 모조리 내어주었습니다." 고 하니 어찌 남의 물건을 받아 두었다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이'에게 내어줄 리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진실로 말이 안되는 것이며, 도적의 접주인을 규례에 따라 다스리는 법으로 다스린다면 이번에 접주인 둘도 엄히 추문하여야 하오니 위의 손계선과 박한주 둘을 잡아두고 진영에서 각별히 끝까지 추문하여서 우리 상전댁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도록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명령해 주십시오.

영장사또께서 처분해 주십시오.

병진 6월 일 소지



[제사]

원 도적은 이미 진주진영에서 추문하여 다스렸으니 접주인도 진주진영에서 마땅히 맡아서 추급하여 동 진영에 보고하라.

17일

영사(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광주이씨 석전종중

  • 010-2068-2831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귀암
  • 제작/관리이광호
  • 로그인하셔야합니다.질문과답변, 자유게시판등
  • 질문과답변
Copyright © 2019 광주이씨 석전종중. All rights reserved.